버리기 전
같은 물건인데도 동네마다 답이 다릅니다. 그래서 헷갈리는 게 당연해요. 아래는 여러 지자체 안내에서 공통되는 부분만 추린 것이고, 마지막 판단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게시물이나 거주지 구청 안내를 따르는 편이 맞습니다.
영수증은 감열지입니다. 열로 글자를 찍는 종이라 표면에 코팅이 있고, 재생 과정에 섞이면 품질을 떨어뜨립니다. 손톱으로 긁어 검은 줄이 그이면 감열지라고 보면 됩니다. 3초면 확인돼요. 종이류가 아니라 일반쓰레기로 냅니다. 은행 번호표, 순번 대기표, 카드 전표도 같은 종류예요.
택배 상자에 붙은 송장도 종이가 아닙니다. 비닐이 덧대어 있거나 코팅된 게 많고, 이름과 주소가 그대로 남아 있죠. 떼어내서 지우거나 잘라 버리고, 상자는 테이프까지 뜯은 뒤 접어서 냅니다.
기름이 밴 치킨 박스는 절반만 살릴 수 있습니다. 바닥처럼 기름이 스며든 면은 찢어서 일반쓰레기로, 뚜껑처럼 깨끗한 면은 종이로. 통째로 넣으면 같이 실린 종이까지 못 쓰게 됩니다.
| 물건 | 어디로 | 왜 |
|---|---|---|
| 즉석밥 용기 | 대체로 일반쓰레기 | 여러 겹 재질이라 분리가 안 된다 |
| 칫솔 | 일반쓰레기 | 손잡이·솔·금속이 붙어 있다 |
| 볼펜·라이터 | 일반쓰레기 | 잉크·가스가 남아 있다 |
| 알약 포장(PTP) | 일반쓰레기 |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이 붙어 있다 |
| 문구용 테이프 | 일반쓰레기 | 접착 면이 남는다 |
기준은 대체로 하나입니다. 손으로 뜯어서 재질이 갈라지지 않으면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라벨을 떼어내고 뚜껑을 분리할 수 있는 페트병은 잘 갈라지니까 재활용이 됩니다.
물만 들어 있는 아이스팩은 물을 버리고 겉면 비닐만 비닐류로 냅니다. 겉에 물이라고 적혀 있어요.
젤 형태가 든 것은 다릅니다. 이 내용물을 하수구에 흘리면 안 되고, 봉지째 일반쓰레기로 냅니다. 동네에 따라 아이스팩만 모으는 함이나 수거 후 재사용 사업을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여름에 자주 나온다면 한 번 찾아볼 만합니다.
거울, 도자기 그릇, 내열유리(오븐용 유리 용기), 크리스털, 판유리는 유리병과 녹는 온도가 달라서 같이 처리하지 못합니다. 신문지에 싸서 불연성 폐기물 봉투에 넣습니다. 봉투 이름은 지역마다 다른데, 주민센터나 편의점에서 파는 마대 형태인 곳이 많아요.
깨진 유리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온전한 병은 유리류, 깨진 조각은 싸서 불연성 쪽입니다.
형광등과 폐건전지는 수은 같은 성분 때문에 별도 수거함으로 갑니다. 아파트 분리수거장이나 주민센터 입구에 놓인 함이 그것이고, 깨진 형광등은 수거함에 넣지 않고 싸서 일반쓰레기로 냅니다.
폐의약품도 같은 부류입니다. 하수구나 변기에 버리면 안 되고, 약국이나 보건소에 마련된 수거함으로 가져갑니다. 종량제 봉투에 넣지 말라고 안내하는 지자체가 많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규칙은 몇 년 단위로 바뀝니다. 투명 페트병 따로 배출은 2020년에 아파트부터 시작해 2021년 말 단독주택까지 넓어졌어요. 종량제 봉투 규격도 10리터·20리터·50리터처럼 지역마다 파는 크기가 갈립니다. 이사를 하면 새 동네 안내문을 한 번은 읽어 두는 게 좋습니다.
다시 필요해질 때 · 이사 직후, 대청소로 버릴 게 한꺼번에 나올 때 같이 보면: 대형폐기물 스티커 붙이는 법 · 종량제 봉투 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