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걸리면

도마에 칼자국이 깊어지면

나이·경과 · 2026-08-27

바쁘면 이것만

  • 손톱을 눕혀 밀었을 때 걸리면 홈이 깊은 것이다
  • 그 홈 안쪽은 수세미가 닿지 않는다
  • 나무 도마는 사포로 밀어 되살릴 수 있다
  • 플라스틱 도마는 깊어지면 바꾼다
  • 생고기용은 따로 두고 색이나 모양으로 구분한다

도마는 언제 바꾸느냐고 물으면 몇 년이라고 답하기 어렵습니다. 매일 쓰는 집과 주말에만 쓰는 집이 다르니까요. 대신 손으로 알 수 있는 기준이 있습니다.

손톱으로 재는 법

도마 표면에 손톱을 눕혀서 옆으로 천천히 밉니다. 그냥 미끄러지면 아직 괜찮아요. 턱턱 걸리는 자리가 있으면 그 홈은 이미 깊습니다.

깊다는 게 왜 문제냐면, 수세미 실이 그 안까지 못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겉은 씻겨도 홈 바닥에는 고기 기름이나 채소 즙이 남아요. 씻고 세워둬도 그 안은 잘 마르지 않습니다. 젖은 채로 남는 자리가 곧 냄새와 곰팡이가 자리 잡는 곳이 됩니다.

나무와 플라스틱은 다르게 봅니다

나무플라스틱
칼자국깊게 파이지만 되밀 수 있다얕게 나고 부스러기가 떨어진다
되살리기사포로 표면을 밀어낸다방법이 마땅치 않다
바꿀 때갈라지거나 휘었을 때홈이 손톱에 걸릴 때
물기세워서 완전히 말려야 한다비교적 빨리 마른다

나무 도마는 180방에서 240방 정도의 사포로 결을 따라 밀면 표면이 새로 나옵니다. 밀고 나서 가루를 털고 완전히 말린 뒤, 식용유나 전용 오일을 얇게 먹여두세요. 1년에 1~2번이면 꽤 오래 씁니다.

플라스틱은 밀어내기가 어렵습니다. 칼질에 떨어져 나간 미세한 조각이 음식에 섞이는 것도 반갑지 않고요. 홈이 뚜렷해지면 바꾸는 쪽이 편합니다.

생고기는 도마를 따로

한 장으로 다 쓰면 홈에 남은 육즙이 다음 재료로 옮겨갑니다. 그래서 최소 2장으로 나눕니다.

한 장밖에 없다면 순서로 대신합니다. 익히지 않고 먹을 것을 먼저 썰고, 생고기를 나중에 써는 식이죠. 완벽하지는 않아도 반대 순서보다는 낫습니다.

홈을 늦게 만드는 방법

칼을 잘 갈아두는 게 도마에도 이롭습니다. 무딘 칼은 누르는 힘을 더 쓰게 되고, 그 힘이 그대로 도마에 박히거든요. 뼈를 내리치거나 냉동된 것을 자를 때는 도마 말고 다른 받침을 쓰십시오.

다만 도마 한 장을 몇 년 쓰느냐는 집마다 갈립니다. 하루 3끼를 다 해 먹는 집과 주 1~2회만 칼을 잡는 집이 같을 수 없죠. 그래서 기간 대신 손톱으로 재는 것이고,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씩 훑어보는 정도면 놓치지 않습니다.

씻은 뒤에는 눕히지 말고 세웁니다. 물기가 아래로 빠지고 양면에 공기가 닿아야 빨리 마르니까요. 나무 도마를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갈라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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