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피하기
전화를 걸었는데 대기음만 5분째. 이런 날 대개는 시각을 잘못 고른 겁니다. 관공서와 병원은 사람이 몰리는 때가 꽤 정확하게 정해져 있어요.
관공서 창구는 점심시간에 문을 닫지 않습니다. 직원들이 번갈아 밥을 먹으며 창구를 지키는 방식이라서요. 그러니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는 받는 사람 수가 줄어듭니다.
거는 쪽은 반대예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점심시간에야 짬이 나니까 그때 몰립니다. 받는 사람은 줄고 거는 사람은 늘어나는 한 시간. 대기가 길어질 수밖에 없죠.
병원도 비슷합니다. 원무과와 콜센터가 교대로 자리를 비웁니다.
| 시각 | 사정 |
|---|---|
| 9시~9시 30분 | 문 연 직후. 대기 짧다 |
| 10시~11시 30분 | 무난하다 |
| 12시~13시 | 가장 밀린다 |
| 14시~15시 | 다시 풀린다 |
| 16시 이후 | 그날 안에 처리해야 할 일이 쌓인다 |
| 마감 30분 전 | 새 접수를 못 받기도 한다 |
오전 9시 직후를 첫손에 꼽습니다. 밤사이 쌓인 문의가 아직 안 몰린 구간이거든요. 그다음이 오후 2시 무렵입니다. 점심 교대가 끝나고 자리가 다 차는 때죠.
월요일 오전은 어디든 밀립니다. 주말 동안 못 한 일이 한꺼번에 오니까요. 연휴가 끝난 다음 날도 마찬가지고요. 급하지 않으면 화요일이나 수요일로 미루는 편이 낫습니다.
말일 앞뒤도 조심할 자리입니다. 신고나 신청 마감이 몰리는 날이라 창구가 붐빕니다.
연결이 됐는데 서류를 찾느라 우물쭈물하면 그 통화를 다시 해야 합니다. 미리 챙겨두세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담당자를 지정해서 물어야 하는 일이면 오전이 낫습니다. 외근이나 회의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오후에 더 잦아서요. 다만 기관마다 사정이 다르니 장담은 못 합니다.
전화가 계속 안 되면 인터넷 창구를 먼저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서류 발급 같은 건 전화보다 그쪽이 빠를 때가 많아요.
기관마다 문 여닫는 시각은 홈페이지에 적혀 있습니다. 한 번 보고 거시면 헛걸음이 없어요.
다시 필요해질 때 · 서류 뗄 일이 생겼을 때 · 연말이나 말일 앞 같이 보면: 서류 떼기 전 준비물 · 병원 예약 잡는 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