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화장품, 열고 나서 몇 달까지 쓰나

나이·경과 · 2026-08-27

바쁘면 이것만

  • 용기 뒤의 열린 통 그림을 찾으세요. 그 안의 `6M`이 개봉 후 6개월이라는 뜻입니다
  • 이 표시는 뜯은 날부터 세는 값입니다. 안 뜯고 두면 별도로 적힌 사용기한을 따릅니다
  • 표시가 없으면 용기 어딘가에 `사용기한` 날짜가 찍혀 있습니다
  • 뜯는 날 뚜껑 안쪽이나 바닥에 날짜를 적어 두세요. 이것 하나로 다 해결됩니다
  • 색이 변했거나 층이 분리됐거나 냄새가 달라졌으면 날짜와 상관없이 버립니다

화장대 서랍에서 반쯤 남은 통을 꺼내 놓고 한참 들여다보게 됩니다. 언제 샀는지도 흐릿하고,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니까요. 이 판단은 감으로 하는 게 아니라 용기에 적힌 표시로 합니다. 읽는 법은 5분이면 익힙니다.

1. 열린 통 그림이 핵심입니다

용기 뒷면이나 바닥에, 뚜껑이 열린 작은 통 모양 그림이 있습니다. 그 안이나 옆에 6M 12M 24M 같은 글자가 붙어요. M은 month의 M이고, 앞의 숫자가 개월 수입니다. 12M이면 뜯은 날부터 12개월.

이 표시를 개봉 후 사용기간이라고 부릅니다. 뜯는 순간부터 공기와 손이 닿기 시작하니 그때부터 세는 거예요. 뜯지 않은 채 서랍에 있던 기간은 여기 안 들어갑니다.

2. 제품마다 길이가 다릅니다

제품흔히 붙는 표시왜 이 정도인가
마스카라3~6M솔이 눈가와 통을 오가며 공기가 계속 들어갑니다
리퀴드 아이라이너3~6M같은 이유
파운데이션·쿠션6~12M퍼프가 닿는 쿠션 쪽이 더 짧습니다
립스틱12~18M고체라 비교적 안정적
스킨·로션12M펌프형이 스포이드형보다 깁니다
선크림12M개봉 뒤 오래 두면 발림이 달라집니다
향수24~36M알코올 비중이 높아 오래갑니다

손가락을 직접 넣어 쓰는 통은 표시된 기간보다 짧게 잡는 편이 낫습니다. 스패츌러를 쓰거나 펌프형을 고르면 그만큼 여유가 생기고요. 욕실에 두면 온도와 습기 때문에 더 빨리 변합니다.

3. 표시가 없을 때는 사용기한을 봅니다

개봉 후 사용기간 표시가 안 붙은 제품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용기나 상자에 사용기한이 날짜로 찍혀 있어요. 국내 제품은 제조연월일과 사용기한 중 하나 이상을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입 제품은 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EXP 뒤에 날짜가 오는 방식이 흔하고, 제조번호만 찍혀 있어 브랜드 고객센터에 물어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어요. 날짜 순서가 일월년인지 월일년인지 헷갈릴 때는 숫자 크기로 짐작합니다.

4. 뜯는 날 날짜를 적는 게 제일 낫습니다

표시를 아무리 잘 읽어도 뜯은 날을 기억 못 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건 이쪽입니다. 뜯을 때 유성펜으로 뚜껑 안쪽이나 바닥에 26/08 정도만 적어 두세요. 2초면 끝나고, 반년 뒤에 고민할 일이 사라집니다.

마스카라처럼 짧은 것은 뜯은 달에 3을 더해서 아예 폐기 예정일로 적어 두면 더 편합니다. 스티커를 붙여도 되고요. 여러 개를 한꺼번에 뜯었다면 다 같은 날짜라 더 간단합니다.

5. 날짜보다 앞서는 신호

상태판단
물과 기름이 층으로 갈림버립니다
색이 노랗게 또는 어둡게 변함버립니다
처음과 다른 시큼한 냄새버립니다
알갱이가 생기거나 뭉침버립니다
마스카라가 뻑뻑해져 덩어리짐버립니다

이 중 하나라도 보이면 기간이 남았어도 끝난 것으로 봅니다. 반대로 기간이 지났는데 겉보기에 멀쩡한 경우도 있는데, 그때도 표시된 기간을 기준으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눈으로 안 보이는 변화가 먼저 오거든요.

물을 부어 늘려 쓰거나 다른 통에 옮겨 담는 방법은 권하지 않습니다. 옮기는 과정에서 오염이 늘어납니다. 이건 통마다 결과가 달라서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필요해질 때 · 계절이 바뀌어 화장대를 정리할 때 같이 보면: 칫솔은 3개월, 다만 그 전에 버릴 날이 온다 · 베개는 1~2년, 수건은 뻣뻣해질 때

출처 · 화장품 용기의 개봉 후 사용기간 표시(PAO) 규정과 국내 화장품법 표시 기준을 대조 · 2026년 8월 기준

슬슬 · 때가 오면 알려주는 생활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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