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 눈 오기 전
눈 치우는 도구는 대부분 집에 있습니다. 문제는 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베란다 구석이나 지하 창고에 있으면 눈 오는 날 안 꺼냅니다.
넉가래나 눈삽 하나. 플라스틱 날이 아스팔트에 덜 걸리고 가볍습니다. 폭 40~50cm짜리가 혼자 쓰기에 적당해요. 더 넓으면 눈이 무거워서 몇 번 밀다 팔이 먼저 지칩니다.
제설제는 염화칼슘이나 염화나트륨입니다. 염화칼슘이 더 낮은 온도까지 듣지만 값이 비싸고 금속과 콘크리트에 더 거칩니다. 현관 앞 몇 평만 치우는 정도면 5kg 한 봉지로 한 철이 갑니다. 봉지가 20kg짜리면 다 쓰기 전에 굳는 쪽이 더 흔하죠.
미끄럼방지는 신발에 끼우는 아이젠이나 고무 스파이크. 5천 원에서 2만 원 선이고, 경사진 골목에 사는 분에게는 삽보다 이게 먼저입니다.
셋을 한 묶음으로 만들어 현관문에서 손 뻗으면 닿는 데 둡니다. 신발장 맨 아래 칸이나 문 옆 구석이면 충분해요.
이게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결과를 가릅니다. 눈은 대개 아침에 쌓여 있고, 출근길에 지하 창고까지 내려갔다 오는 사람은 거의 없거든요. 손이 안 닿으면 그냥 밟고 나갑니다.
제설제 봉지는 뜯은 채로 두지 마세요. 염화칼슘은 공기 중 습기를 빨아들여서 돌덩이가 됩니다. 뚜껑 있는 통이나 김치통에 옮겨 담고, 안 쓰는 밥그릇 하나를 계량컵으로 같이 넣어둡니다.
| 물건 | 얼마나 | 두는 자리 |
|---|---|---|
| 눈삽·넉가래 | 폭 40~50cm 한 개 | 현관문 옆 |
| 제설제 | 5kg, 밀폐 통에 | 신발장 아래 칸 |
| 아이젠 | 식구 수만큼 | 신발장 안, 신발 옆 |
| 목장갑·방수장갑 | 두 켤레 | 제설제 통 위 |
그친 뒤에 몰아서 치우는 쪽이 훨씬 힘듭니다. 밟히고 녹았다 언 눈은 삽이 안 들어가요. 오는 중에 한 번, 그친 뒤에 한 번이 원칙입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전 시간대가 제일 편합니다. 아침 눈이면 해 뜬 직후, 밤눈이면 잠들기 전에 한 번 긁어두는 정도.
순서는 계단, 경사로, 현관 앞, 그다음이 평지입니다. 다치는 자리부터 치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평평한 인도는 좀 남아 있어도 넘어지지 않아요.
눈 위에 골고루 흩뿌립니다. 한 군데 무더기로 부으면 그 자리만 녹고 옆은 그대로예요. 1제곱미터에 한 줌 정도면 넉넉합니다.
효과는 바로 안 납니다. 10~20분쯤 지나 눈이 질척해지면 그때 삽으로 밀어냅니다. 뿌리고 바로 밀면 그냥 제설제를 버리는 셈이죠.
얼기 전에 미리 뿌려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화단 흙이나 반려동물 발바닥에는 좋지 않으니 산책로 쪽은 양을 줄이세요.
다시 필요해질 때 · 매년 12월 초, 첫눈 예보가 뜨기 전 같이 보면: 대설 예보와 차 · 겨울 타이어 · 한파 동파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