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전

락스 희석, 섞으면 안 되는 것부터 외운다

조건없음 · 2026-08-27

바쁘면 이것만

  • 락스와 산성 세제(변기용·욕실용)를 같이 쓰면 염소가스가 생깁니다. 절대 섞지 마세요
  • 식초·구연산도 산성입니다. 같은 이유로 금지
  • 유리세정제 계열의 암모니아 성분과 섞는 것도 안 됩니다
  •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켠 상태에서만 씁니다
  • 뜨거운 물에 타지 않습니다.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타세요

락스는 세제가 아니라 소독제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때를 문질러 벗기는 힘은 약한데, 곰팡이 색을 빼거나 세균을 줄이는 일은 잘합니다. 문제는 이 물질이 다른 것과 만났을 때 꽤 위험해진다는 데 있어요. 희석 비율보다 이 이야기를 먼저 하는 이유입니다.

1. 절대 섞지 않는 것

락스의 주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산과 만나면 염소 기체를 내놓습니다. 좁고 환기가 안 되는 욕실에서 이게 생기면 눈과 목이 따갑고 기침이 납니다. 심하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같이 쓰면 안 되는 것어디에 흔한가
산성 세제변기용 세정제, 물때·석회 제거제
식초·구연산주방 청소, 세탁조 청소
암모니아 성분일부 유리·다목적 세정제
알코올소독용 에탄올

"한 번에 안 섞고 순서대로 쓰면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도 위험합니다. 변기에 산성 세정제를 붓고 물을 내린 다음 곧바로 락스를 부으면 안에서 만나거든요. 같은 자리에 두 가지를 쓸 일이 있으면 그 사이에 물로 충분히 헹구고, 시간을 두고 씁니다.

2. 희석 비율

제품마다 원액 농도가 다릅니다. 가정용으로 파는 것만 봐도 4%짜리와 6%짜리가 같이 있어요. 그래서 정답은 하나뿐입니다. 용기에 적힌 표시를 따르세요.

국내에서 파는 가정용 락스는 대체로 소독 용도일 때 물 1리터에 원액 10밀리리터 안팎을 쓰라고 안내합니다. 1리터는 500밀리리터 생수병 두 개 분량이고, 10밀리리터는 종이컵 바닥에 살짝 깔리는 정도예요.

다만 제품에 따라 이보다 진하게 또는 옅게 쓰라고 적힌 것도 있으니, 라벨 쪽이 항상 우선입니다. 곰팡이처럼 오래 눌어붙은 것에는 더 진하게 쓰라고 안내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진하게 탄다고 더 잘 듣는 것도 아닙니다. 일정 농도를 넘으면 소독력은 별로 안 오르고 냄새와 자극만 세집니다. 표면이 상하는 것도 이때부터고요.

3. 쓰는 순서

하나.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켭니다. 시작하기 전에 합니다. 둘. 고무장갑을 낍니다. 손에 닿으면 미끄덩한 느낌이 나는데, 그게 피부 표면이 상하는 신호입니다. 셋.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먼저 받고 거기에 락스를 붓습니다. 반대로 하면 튑니다. 넷. 뿌리거나 적신 뒤 5~10분쯤 둡니다. 문지르는 시간보다 두는 시간이 일을 합니다. 다섯. 물로 충분히 헹굽니다. 남은 성분이 마르면서 표면을 상하게 하니까요.

뜨거운 물을 쓰면 안 되는 이유는 성분이 빨리 분해되면서 기체가 더 많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소독력도 오히려 떨어집니다.

4. 락스를 쓰면 안 되는 자리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은 얼룩이 지거나 부식됩니다. 대리석·인조대리석 상판도 표면이 상하고요. 나무 도마에 쓰면 결 사이로 스며들어 잘 안 빠집니다. 색이 있는 옷에 튀면 그 자리만 하얗게 빠져요.

원액은 서늘하고 볕이 안 드는 곳에 세워 둡니다. 시간이 갈수록, 특히 덥고 밝은 데 두면 농도가 떨어져요. 몇 달 만에 얼마나 약해지는지는 제품마다 달라서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1년 넘게 베란다에 세워둔 통을 소독용으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섞어 만든 희석액은 그날 쓰고 버립니다. 24시간만 지나도 성분이 상당히 분해돼서, 다음 날 쓰는 건 그냥 물에 가깝거든요. 한 통 가득 만들어 두는 습관은 그래서 손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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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품 용기에 인쇄된 사용 표시를 기준으로 정리 · 2026년 8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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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만드는 중입니다. 2026년 8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