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 모기 전
모기는 기온이 15도를 넘으면 활동을 시작하고, 20도를 넘기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서울 기준으로 4월 중순이 그 언저리예요.
여름에 모기가 들어오면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방충망을 고치는 김에 밖에 고인 물을 비우는 게 4월에 할 일이고, 둘 중 뒤엣것이 실제로는 더 큽니다.
낮에 방충망 앞에 서서 밖을 보면 뚫린 자리가 잘 안 보입니다. 반대로 하세요. 밤에 방 불을 켜고 밖에서 보거나, 안쪽에서 손전등을 대고 반대쪽에서 빛이 새는지를 봅니다.
모기가 드나드는 데 필요한 구멍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지름 2~3mm면 충분해요. 그래서 육안으로 찢어진 곳만 찾으면 절반은 놓칩니다.
찾았으면 크기로 갈립니다.
보수 패치는 철물점과 생활용품점에서 2~3천 원이면 삽니다. 붙이기 전에 마른걸레로 먼지를 닦아야 안 떨어져요. 망이 손으로 눌렀을 때 푸석하게 부서지면 패치를 붙여도 옆이 다시 터집니다. 그때는 망을 새로 갈아야 합니다.
방충망이 멀쩡한데 모기가 들어온다면 대개 창틀 쪽입니다. 방충망은 창틀 레일 위를 미끄러지는 구조라, 양옆과 위아래에 원래 몇 mm씩 틈이 있거든요.
| 볼 곳 | 확인 | 손보는 법 |
|---|---|---|
| 방충망 양옆 | 창틀에 밀착되는가 | 모헤어 기모 띠를 갈아 붙임 |
| 위아래 레일 | 손가락이 들어가는가 | 틈막이 스펀지 테이프 |
| 방충망 아래 바퀴 | 헛돌거나 빠졌는가 | 바퀴 교체, 높이 조절 나사 |
| 창문과 창문 겹치는 곳 | 빛이 새는가 | 창 크레센트를 잠근 채 환기 |
특히 마지막 줄이 놓치기 쉬운 자리예요. 미닫이창 두 짝이 겹치는 가운데 부분은 창을 반쯤 열면 위아래로 세로 틈이 생깁니다. 방충망과 상관없이 뚫려 있죠. 창을 활짝 열거나 한쪽 끝까지 밀어야 그 틈이 닫힙니다.
방충망은 들어오는 걸 막고, 물 비우기는 아예 생기지 않게 합니다. 모기 알은 고인 물에서 7~10일이면 성충이 되거든요. 물이 없으면 그 과정이 시작을 못 합니다.
집 둘레에서 물이 고이는 데는 정해져 있습니다.
병뚜껑에 고인 물에서도 유충이 자랍니다. 그러니까 큰 웅덩이만 보고 지나가면 안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 화분 받침만 훑어도 차이가 납니다.
여름에 방충망을 갈려고 하면 업체 예약이 밀립니다. 사람이 몰리는 시기라 그래요. 4월에 미리 봐두면 직접 고칠지 부를지 정할 시간이 생깁니다.
한 가지 단서는 달아둡니다. 모기 활동 시기는 지역마다 2~3주씩 차이가 나요. 남부는 4월 초에도 나오고, 산간은 5월이 지나야 시작됩니다. 창을 열기 시작할 때가 곧 그 집의 신호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필요해질 때 · 매년 4월, 낮에 창을 열기 시작할 무렵 같이 보면: 에어컨 시운전 · 장마 전 배수구 점검 · 봄 대청소 순서
때 되면 다시 꺼내 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