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 창틀 물청소

창틀과 방충망, 어느 쪽을 먼저 씻나

날짜·계절 · 2026-08-27

바쁘면 이것만

  • 방충망을 먼저 떼서 옆에 눕혀둡니다
  • 창틀은 마른 먼지부터 걷어냅니다
  • 물은 그다음. 위에서 아래로
  • 배수구멍 뚫는 걸 잊지 마세요
  • 다 마른 뒤에 방충망을 끼웁니다

4월이면 황사가 한 차례 지나고 창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창틀에 물부터 부으면 일이 두 배가 돼요. 순서가 있습니다.

1. 방충망을 먼저 뗍니다

창틀 청소가 힘든 진짜 이유는 방충망이 붙어 있어서입니다. 낀 채로 닦으면 손이 안 들어가고, 방충망에서 떨어진 먼지가 방금 닦은 홈으로 다시 들어가요.

떼는 법은 간단합니다. 아래쪽을 살짝 들어 올리면서 앞으로 당기면 빠집니다. 위쪽 홈에 여유가 있어서 그래요. 안 빠지면 위 홈에 먼지가 찬 경우가 많으니 먼저 훑어냅니다.

뗀 방충망은 세워두지 말고 바닥에 눕히세요. 세우면 문지를 때 망이 밀려서 늘어납니다. 욕실 바닥이나 베란다에 신문지를 깔고 눕히면 됩니다.

2. 창틀은 마른 것부터

여기가 갈리는 자리입니다. 창틀 홈에 쌓인 건 흙먼지라, 물이 닿는 순간 진흙이 돼요. 진흙은 걸레로 밀면 홈 구석으로 밀려 들어가서 더 안 나옵니다.

그래서 순서는 셋입니다. 마른 솔로 긁어내고,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그다음에 물.

쓸 만한 도구는 안 쓰는 칫솔, 페인트용 붓, 나무젓가락에 감은 물티슈 정도. 홈 끝 모서리와 창틀이 만나는 직각 부분에 제일 많이 쌓입니다. 청소기 좁은 노즐이 있으면 그게 제일 빨라요.

3. 그다음이 물입니다

마른 먼지를 걷어낸 뒤 물을 씁니다. 분무기로 홈에 뿌리고 5분쯤 두면 눌어붙은 때가 불어납니다.

닦는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 위쪽 레일과 창 상단부터 하고 아래 홈을 마지막에 합니다. 아래를 먼저 하면 위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을 다시 받게 되죠.

세제는 중성세제 몇 방울이면 충분합니다. 창틀 대부분이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이라 강한 세제를 쓸 이유가 없어요. 마무리는 마른 걸레로 물기를 걷어냅니다. 물기를 남기면 그 자리에 먼지가 다시 붙습니다.

순서도구놓치는 자리
방충망 떼기맨손위 홈에 낀 먼지
마른 먼지솔, 청소기홈 끝 직각 모서리
물청소분무기, 중성세제창 상단 레일
배수구멍철사, 이쑤시개실외 쪽 구멍
물기 제거마른 걸레고무 패킹 아래

4. 배수구멍을 뚫습니다

창틀 아래 홈 바깥쪽에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비가 들이쳤을 때 물이 밖으로 나가는 길이에요. 1cm도 안 되는 구멍이라 먼지 조금에도 막힙니다.

막히면 비 오는 날 물이 홈에 고이고, 넘치면 실내로 들어옵니다. 장마철 창틀 물 새는 일의 상당수가 이 구멍 때문이죠.

철사나 이쑤시개로 쑤신 다음, 물을 한 컵(200~300ml) 부어 밖으로 나가는지 확인하세요. 눈으로 뚫린 것 같아도 물을 부어봐야 압니다.

5. 방충망 씻고 끼우기

눕혀놓은 방충망에 물을 뿌리고 부드러운 솔로 한 방향으로 밀어냅니다. 앞뒤로 왕복하면 망이 늘어나요. 위에서 아래로만.

때가 심하면 중성세제를 풀어 쓰고, 신문지를 뒤에 대고 마른 솔로 두드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망이 헐렁하거나 찢어진 데가 있으면 지금이 고칠 때입니다.

완전히 말린 뒤에 끼웁니다. 젖은 채로 홈에 넣으면 남은 먼지가 그대로 반죽이 돼요. 볕에 두면 30분이면 마릅니다.

다시 필요해질 때 · 매년 4월과 10월, 창을 여닫는 계절이 바뀔 때 같이 보면: 방충망 보수 · 봄 대청소 순서 · 장마 오기 전 배수구

때 되면 다시 꺼내 보시게

· 때가 되면 꺼내 보는 생활 노트 © 2026 Da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