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 난방 전
난방을 시작하면 실내 습도가 빠르게 떨어집니다. 그래서 10월쯤 가습기를 꺼내게 되는데, 반년 동안 창고에 있던 물통 안쪽에는 지난겨울 물때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요.
가습기가 다른 가전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통 안에서 자란 것이 그대로 공기 중으로 나온다는 것. 그래서 세척은 위생 습관이 아니라 작동 조건에 가깝습니다.
세척 방법이 갈리니 자기 가습기가 어느 쪽인지부터 봅니다.
| 방식 | 특징 | 세척 급소 |
|---|---|---|
| 초음파식 | 찬 안개가 나옴 | 바닥의 진동자 |
| 가열식 | 물을 끓여 김이 나옴 | 히터판 물때 |
| 기화식 | 필터에 바람을 통과 | 필터 자체 |
| 복합식 | 위 둘을 섞음 | 둘 다 |
집에서 흔한 건 초음파식입니다. 물을 끓이지 않아서 전기를 덜 먹는 대신, 통 안의 것이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뿜어져 나옵니다. 세척을 가장 자주 해야 하는 방식이죠.
물통 안쪽이 미끌미끌하면 그건 이미 막이 생긴 상태입니다. 세제 대신 굵은 소금 한 숟갈을 넣고 물을 조금 부어 흔들면 잘 벗겨져요. 입구가 좁아 손이 안 들어가는 통에서 특히 쓸 만한 방법입니다.
초음파식에서 안개를 만드는 자리는 바닥의 작은 금속 원판입니다. 여기에 물때가 끼면 안개가 가늘어지거나 아예 안 나옵니다.
부드러운 솔이나 천으로 살살 닦고, 주 1회는 중성세제로 씻습니다. 산성 세제는 쓰지 않습니다. 금속 수세미나 뾰족한 것으로 긁으면 표면이 상하고, 한 번 상하면 그 뒤로는 세척을 해도 안개가 예전만큼 안 나옵니다.
세제를 썼다면 맑은 물로 여러 번 헹구세요. 첫 가동 때 나오는 물은 받아서 버리고 새로 채우는 편이 낫고요.
남은 물에 새 물을 부어 채우는 습관이 생각보다 흔한데, 그러면 통 안에 계속 오래된 물이 남습니다.
정수기 물이나 생수라고 안 갈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가 지난 물은 새 물로 바꿉니다.
가동을 멈춰둘 때 물을 채운 채 두는 것도 피하세요. 몇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바닥에 바로 놓으면 안개가 무거워 그 주변만 젖습니다. 60~90cm 정도 높이의 낮은 탁자 위가 무난하고, 벽이나 가구에서 30cm는 띄웁니다.
습도는 40~50% 사이를 봅니다. 습도계는 만 원 안쪽이면 사니 감으로 맞추지 말고 하나 두세요. 너무 습하면 창문과 벽에 결로가 생기고, 그건 곰팡이로 이어집니다.
전자식 습도계는 개체 차이가 있어서 두 개를 나란히 두면 5% 안팎으로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정확한 숫자보다 흐름을 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매년 10월, 실내 습도가 40% 아래로 떨어질 무렵
구글 캘린더에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기본 캘린더는 아직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