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
가습기는 물을 잘게 부수어 공기 중에 뿜는 장치입니다. 그러니까 통 안에 있는 것이 그대로 방으로 나온다고 보면 돼요. 물을 언제 갈아야 하느냐는 질문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하루 쓰고 남은 물은 버립니다. 아깝다고 그 위에 새 물을 부으면 안 돼요. 통 바닥에 가라앉은 것이 그대로 남거든요.
미지근한 물이 며칠 고여 있으면 세균이 번지기 좋은 자리가 됩니다. 실내 온도가 20도 안팎이면 조건이 더 맞아떨어지고요. 그렇게 자란 것이 물방울에 실려 방 안으로 퍼집니다. 가습기 물을 마시지는 않지만 숨으로는 들이켜게 되는 셈이죠.
| 주기 | 할 일 |
|---|---|
| 매일 | 남은 물 버리고 새로 채우기 |
| 매일 | 통 안쪽을 물로 헹구고 물기 털기 |
| 주 1회 이상 | 솔로 문질러 세척, 완전히 말리기 |
| 쓰지 않을 때 | 물 빼고 뚜껑 열어 말려 보관 |
물통만 헹구고 끝내기 쉽습니다. 정작 미끈거리는 자리는 따로 있어요.
손가락이 안 들어가는 자리는 부드러운 솔이나 면봉을 씁니다. 세제를 썼다면 헹굼을 넉넉히 하세요. 남은 세제가 다시 뿜어져 나오면 안 되니까요.
통 안쪽이 매끈하지 않고 미끄러운 느낌이 나면 이미 막이 앉은 것입니다. 이건 헹구는 정도로는 안 벗겨져요. 솔로 문질러야 떨어집니다.
하얗게 굳은 것은 물속 미네랄이 남은 자국입니다. 식초나 구연산을 푼 물에 30분쯤 담가두면 무르게 돼요. 다만 기종에 따라 산성 세척을 막아둔 제품이 있으니 설명서를 한 번 보고 하십시오.
정수기 물이나 끓인 물을 쓰면 안 갈아도 되는지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상태가 깨끗해도 통에 부어놓고 하루가 지나면 조건은 같아집니다. 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매일 갈아야 해요.
가습기 종류마다 관리가 조금씩 다릅니다. 가열식은 끓이는 방식이라 덜 신경 써도 된다는 말이 있는데, 물때와 미네랄 자국은 똑같이 생깁니다. 어느 쪽이 얼마나 더 안전한지는 여기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필요해질 때 · 10월에 가습기를 꺼낼 때 · 겨울 내내 매일 같이 보면: 가습기 꺼내기 전 세척 순서 · 겨울철 실내 온습도
때 되면 다시 꺼내 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