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D-1

이사 전날 저녁에 해둘 것

사건·상황 · 2026-08-27

바쁘면 이것만

  • 냉장고 코드는 전날 밤에 뽑는다
  • 귀중품과 서류는 상자에 넣지 말고 가방에 따로 담는다
  • 당일 아침에 쓸 것만 모은 상자 하나를 만든다
  • 가스·인터넷 이전 예약을 전날 전화로 다시 확인한다
  • 빈집을 나오기 전에 계량기 3개를 사진으로 찍는다

이사 당일 아침은 정신이 없어요. 전날 저녁 30~60분이 다음 날 두어 시간을 벌어줍니다. 손이 가는 순서대로 적어둡니다. 2월·3월이나 이사가 몰리는 달이면 예약 확인이 특히 중요한 자리예요.

1. 냉장고가 제일 먼저입니다

냉장고 안쪽에는 성에가 붙어 있습니다. 전원을 끊으면 그게 녹아서 물이 돼요. 당일 아침에 뽑으면 트럭 위에서 물이 샙니다. 전날 밤 10시쯤 코드를 뽑고 문을 살짝 열어두면 6~8시간 뒤에는 대부분 녹습니다. 바닥에는 수건을 2~3장 깔아두세요. 새 집에 놓은 뒤에도 2시간쯤은 전원을 넣지 않고 세워둡니다. 눕혀서 옮긴 냉장고는 이 시간이 더 필요해요.

냉동실은 이때 정리하죠. 아이스박스로 옮길 것, 오늘 저녁에 먹을 것, 버릴 것. 이렇게 세 묶음으로 가릅니다. 어중간하게 남겨두면 새 집 냉동실 구석에서 한참 뒤에 나옵니다.

포장이사라도 냉장고 비우기는 보통 짐 싸는 사람 몫이 아닙니다. 어디까지 해주는지는 업체마다 갈리니 계약할 때 물어두는 편이 낫습니다.

2. 귀중품은 짐이 아니라 손가방으로

현금, 통장, 도장, 신분증, 계약서, 열쇠. 이 여섯은 상자에 넣지 않습니다. 가방 하나에 모아서 본인이 들고 다니세요. 노트북과 외장하드도 여기에 같이 넣는 편이 안전합니다.

분실은 누가 가져가서보다 「어느 상자에 넣었는지 모르겠다」에서 더 자주 생깁니다. 상자 80개 중 하나에 통장이 있다면 그건 없는 것과 비슷하죠.

3. 당일 상자 하나

새 집에 도착해서 상자를 다 푸는 날은 이사 당일이 아닙니다. 첫날 밤에 필요한 것만 모아 한 상자에 담아두면 저녁이 편해집니다.

넣을 것
휴지·물티슈·수건도착하자마자 손이 갑니다
세면도구·갈아입을 옷첫날 밤에 상자를 다 못 풉니다
커터칼·가위·청테이프상자 여는 도구가 상자 안에 있으면 곤란해요
충전기·멀티탭폰이 꺼지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쓰레기봉투·물걸레첫 청소용

이 상자는 다른 상자와 다르게 표시해 두세요. 굵은 유성펜으로 옆면 네 군데에 크게 적으면 트럭에서 금방 찾습니다.

4. 예약해 둔 것들을 전날 다시 확인

전날 전화 한 통이 당일 두 시간을 아낍니다. 다만 업체 사정으로 시간이 밀리는 일은 흔하니, 아침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지 않는 게 낫습니다.

5. 빈집을 나오기 전에 사진

짐이 다 빠진 집에서 마지막으로 할 일이 하나 남습니다. 계량기 3개(전기·수도·가스)의 숫자를 사진으로 찍으세요. 요금 정산은 이 숫자를 기준으로 하니까, 1~2개월 뒤에 청구서가 이상할 때 사진 한 장이 근거가 됩니다. 전기는 한국전력, 수도는 시청이나 구청, 가스는 도시가스 회사로 창구가 셋으로 갈립니다.

같이 찍어두면 좋은 것. 벽과 바닥 상태, 붙박이장 안쪽, 베란다 배수구. 전세나 월세라면 집을 어떤 상태로 비웠는지 이야기가 나올 때 쓰입니다.

마지막으로 수도 밸브를 잠그고, 보일러는 외출 모드에 두고, 창문을 잠그고 나옵니다. 빈집이 하루 이틀 비는 경우라면 보일러를 완전히 끄지 않는 편이 안전해요.

다시 필요해질 때 · 이사 날짜가 잡히면 한 번, 전날 저녁에 한 번 더 같이 보면: 이사하고 나서 주소 옮기는 순서 · 보일러가 안 켜질 때 확인 순서

때 되면 다시 꺼내 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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